참여마당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즐거운 꿈의 시작-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고흥우주천문과학관입니다.

작성자 :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날짜 :
2011-02-18
조회수 :
4119
안녕하세요.
고흥우주천문과학관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과 아름다운 밤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주세요.
단 욕설, 비방, 상업적인 글들은 피해주세요.
    • 2012-04-27 10:21:55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 글에 답글 형식으로 글을 올리는 이유는
      글을 쓰기 위해 회원 가입을 하려해도 제 컴퓨터에 문제가 있는지
      페이지에 오류가 나네요.
      그리고 혹 제 글이 나중에 천문대에 누가 될까하여 삭제를 위해서입니다.

      글을 읽어보시고 삭제해달라는 메일을 보내주신다면 삭제해드리겠습니다.
      사과를 바라거나 하는 목적이 아니고
      더욱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드리는 글이라는 점
      다시 한 번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 제가 오해하는 부분이나 잘못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아래 메일로 상황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질타의 글이 아니라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셨으면 하는 의미로
      받아드릴 수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이틀 전 흐린 날씨에 천문대를 방문하였습니다.
      몇 군데의 천문대를 방문해보았기에
      흐린 날에는 관측이 되지 않고 설명 위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단 두 명만 매표를 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시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직원분의 표정이 어두웠다거나 불친절했다거나 크게 그렇게 느끼진 않았지만
      그런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관점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프로그램은 별자리 설명과 망원경 설명으로 진행 된다고 하셨습니다.
      시작되기 전에 전시실을 관람하고
      별자리 설명을 듣기 위해 천체투영실에 입장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은 디지털투영기로 별의 탄생과 태양계에 관한 20분 가량의 영상이었습니다.
      같이 갔던 아내가 별자리 설명이 아니라고 투덜대긴 했지만
      운영상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망원경 설명을 듣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었고
      주망원경과 보조 관측실의 장비들이 보고 싶어서 관측실에 갈 수 있냐고
      여쭈어 보았지만 '관측실에 불이 꺼져 있습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어야했습니다.

      투덜대는 아내를 데리고 나왔는데
      저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관측이 불가하더라도
      어차피 표를 발권하였다면
      정상적으로 아니면 관람객이 적다고 사정을 이야기 하시고 약식으로
      '망원경 설명을 학교 다니실 때 배우셨을 테니 저희는 이런 이런 장비가 있고
      이런 것들을 관측합니다.' 정도로만 소개해주셨어도 괜찮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적은 관람료로 적은 수의 관람객을 데리고 운영하시면
      분명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비스업에 근무하고 계시다면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상황이 안좋을 때, 고객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때
      받은 친절한 서비스는 그 감동이 더욱 크다는 것을 말입니다.

      많은 수의 단체팀 보다
      적은 수의 개인 관람객이 남기는 후기나 블로그 등이
      더욱 많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보책자를 보니 운영이 일 년을 조금 넘긴 것 같았습니다.
      운영 초기라 어려움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더욱더 아름다운 천문대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저의 조금 아쉬운 후기를 남깁니다.

      휴무일을 보니 쉬는 날도 많지 않아 보여 고생이 많으시리라 짐작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visitor20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