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우주천문과학관Goheung Space Astronomical Observatory

여름별자리를 대표하는 거문고자리는 여름별자리 별중 가장 밝은 별 베가를 가지고 있는 별자리입니다. 편의상 거문고자리로 불리지만 서양의 리라라는 악기이며 유명한 연주가였던 오르페우스의 악기입니다. 별자리를 이루는 별이 조밀하게 모여 있는 편으로 밝은 별인 베가를 제외한 나머지 별이 눈에 잘 띄진 않습니다. 6개의 별이 두줄로 나란히 놓여져 있는 모습입니다. 별을 잇는 방법에 따라서는 오히려 물고기처럼 느껴지는 별자리입니다. 거문고자리의 밝은 별 베가는 여름별자리 별중 가장 밝은 별로 그 등급은 0등급에 해당합니다. 거리는 26광년으로 비교적 가까이에 있습니다. 베가는 밤하늘 별들의 밝기를 비교할 때 쓰는 기준별이라는 점에서 천문학에서도 중요하게 쓰였던 별입니다. 동양에서는 칠석이야기의 직녀 별로 유명합니다. 청백색의 밝게 빛나고 있는 별입니다. 거문고자리 중간쯤을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희미한 물방울 같은 것을 관측할 수 있는데, 유명한 반지성운입니다. 반지성운은 분류상 행성상 성운에 해당하며, 별의 최종단계중하나로 중심부에 별과 별을 이루던 가스 성분이 밖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양이 이름그대로 반지를 연상시켜서 반지 성운이라고 불립니다.